하노이 도보/추천일정 - AATNB
1. 단 하루밖에
없다.
호치민 묘소→호치민박물관→못꼿 사원→(택시)→문묘→(택시)→호안끼엠 호수→응옥썬 사당→구시가→수상인형극 하노이를 하루에 봐야 한다면 주요 핵심 볼거리 위주로 루트를 짜자. 택시나 쎄옴을 이용해 이동 시간을 줄이는 것도 관건이다. 오전에 호치민 묘소, 호치민 박물관, 못꼿 사원, 문묘를 관람하고 오후에 호안끼엠 호수 주변과 구시가를 걷는 정도가 가능하다.
2. 그나마 하루 반나절이
있다.
-반나절 : 구시가와 호안끼엠 호수 주변 관광 -1일 일정 : 호치민 묘소→호치민 고가→못꼿 사원→호치민박물관→(택시)→문묘→미술박물관→호아로 수용소→성 조셉 성당→호안끼엠 호수→수상인형극 (OR 호치민 묘소→호치민 고가→못꼿 사원→호치민박물관→(택시)→문묘→(택시)→오페라하우스→역사박물관→호안끼엠 호수→수상인형극) 단 하루 일정보다는 그나마 시간여유가 있지만 그래도 충분하지 못한 시간이다. 반나절은 숙소에서 가까운 구시가와 호안끼엠 호수 주변을 관광한다. 전부 도로로 다닐만한 코스다. 호안끼엠 주변에서는 응옥썬 사당, 성 조셉 성당을 위주로 구시가와 루트를 구성하면 좋겠다. 물론 프렌치 쿼터에 관심 있는 사람은 구시가를 조금 줄이고 오페라하우스 주변을 관람하자. 둘째 날은 하루 종일 하노이를 볼 수 있는데 가장 먼 호치민 묘소부터 호안끼엠 쪽으로 이동하면서 주요 볼거리를 보면 된다. 호치민 묘소와 문묘가 가장 큰 볼거리. 우선순위에 둔 볼거리를 중심으로 일정을 짠다. 중간에 볼거리를 많이 생략했다면 늦은 오후부터 저녁때까지 구시가 추가 탐방에 나서면 된다. 일정의 마무리는 대부분 그렇듯 수상인형극을 관람한 후 거리의 비아 허이 Bia Hoi나 호수 주변에서 커피를 마시는 것.
3. 이틀 동안 하노이를 보고
싶다.
-1일차 구시가→성 조셉 성당→호안끼엠 호수→응옥썬 사당→오페라 하우스 주변 -2일차 호치민 묘소 주변→서호→군사박물관→문묘→미술박물관→호아로 수용소→호안끼엠 충분하지 않지만 하노이를 보는데 최소한 필요한 시간. 구시가와 호안끼엠 주변에 하루를 투자하고, 호치민 묘소와 서호, 문묘 주변에 하루를 투자하자.
4. 3일 이상의
코스
하노이 2일 투어에 주변 관광지를 추가하면 된다. 하루 시간이 더 생긴다면 흐엉 사원 Perfume Pagoda이나 땀꼭 Tam Coc 투어를 다녀오고, 이틀 시간이 더 된다면 하노이 주변 공예마을을 추가로 다녀온다. 3일이 더 생긴다면 흐엉사원, 땀꼭, 공예마을에 각각 하루씩 투자하면 된다. 즉, 하노이까지 합쳐 총 5일이 소요되는 셈이다.
5.
그러나....
하노이를 방문하는 모든 여행자의 우선순위는 하노이가 아니라 안타깝게도 하롱 베이다. 그레서 하노이 여행은 하롱 베이 투어가 반드시 포함되기 마련. 시간이 없는 여행자라면 어쩔수 없지만 보트 위에서 자건, 깟바 Cat Ba 섬에서 자건 1박 2일 이상의 투어를 다녀오길 권장한다. 즉, 하노이에서 하루와 하롱 베이에서의 하루가 기본으로 잡아먹는 시간이라는 것. 이틀의 시간이 주어졌다고 했을 대 하노이만 이틀을 투자하는 여행자는 과연 얼마나 될까 의문이다. 글쎄 10%는 넘지 않을 것 같다. 따라서 하노이와 하롱 베이를 충분히 여유를 갖고 보려면 적어도 5일에서 일주일은 걸린다는 결론이 나온다. 볼거리에 관점을 둔다면 4일 일정으로 도착하는 날 포함해 하노이 2일, 하롱 베이 1일, 땀꼭 1일 이렇게 둘러 볼 수 있다. 계속 시간이 없는 여행자에게 미안한 얘기지만 하노이 북부에도 걸쭉한 볼거리인 싸파 Sapa가 있다. 기차로 가는데 만 10시간이 걸리는 곳이니 하노이, 하롱 베이, 싸파를 모두 보고 싶다면 2주 정도는 시간을 투자해야한다는 소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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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구시가 도보여행을 소개하는 책자는 많아도 하노이 전체를 도보로 여행하는 코스를 소개하는 책자는 드물다. 하노이 볼거리는 몇 개 구역으로 구분되어 있기 때문인데, 실제로 구역과 구역 사이의 거리는 그리 멀지 않기 때문에 걷는데 자신 있다면 하노이도 얼마든지 도보여행이 가능하다. 한 가지 전제 조건을 더 하자면 오토바이 가득한 하노이 거리를 걷는 것에 대한 불편함이나 위험함을 느끼지 않는 것도 포함해야 할 것 같다. 일단 하노이 구시가를 걸어서 보는 방법은 이곳에서 배제한다. 하노이 구시가 자체의 볼거리만으로 반나절은 충분히 잡아먹기 때문에 구시가와 연계한 하노이 도보 여행은 시간에 쫓기게 되기 때문이다. 도보 여행 코스가 몇 가지가 가능하겠지만 볼거리 개방 시간이나 동선 등을 고려해 하루 동안 주요 볼거리를 볼 수 있는 루트를 고려해 봤다. 전체적으로 걷게 되는 거리는 3Km 내외. 여름에는 무척 더우니 땀 흘린 준비와 중간 중간 커피 마시며 쉴 수 있는 곳들을 선정해 두는 게 좋겠다. 물론 볼거리와 볼거리 사이는 쎄옴 Xe Om이나 택시를 타고 이동해도 무방하다. 특히 시간이 한정된 여행자들에게는 (혼자라면) 쎄옴, (3~4명이라면) 택시 타기를 권장한다. 1. 호치민 묘소로 간다. 배낭 여행자라면 구시가 어딘가에 숙소를 정했을 것이 뻔하다. 일단 택시나 쎄옴을 타고 호치민 묘소까지 간다. 이건 어쩔 수 없는 필수 사항이다. 호텔의 위치마다 다르겠지만 쎄옴을 탈 경우 호치민 묘소까지 1만~2만동, 택시를 탈 경우 2~3만동 정도가 나온다. 소요시간을 길게 잡아 30분. 출발 시간은 아침일수록 좋다. 그렇다고 새벽 6시에 일어날 출발할 필요는 없고, 호치민 묘소가 입장을 허용하는 아침 8시경이 적당하다. (물론, 호치민 묘소가 개방하지 않는 계절에는 아무런 상관없는 소리다.) 2. 호치민 묘소 주변을 본다 호치민 묘소와 호치민 박물관, 못꼿 사원을 위주로 주변 볼거리를 함께 본다. 보는 거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도 도보 여행으로 하루 동안 하노이를 다 보려면 시간이 한정되므로 되도록 호치민 묘소→대통령궁→호치민 고가→못꼿 사원→호치민 박물관을 보고 바딘 광장 앞으로 해서 디엔비엔푸 Đien Bien Phu 거리로 들어서는 게 좋겠다. 즉, 서호 주변을 포기하란 말이 된다. (서호 주변을 함께 보고 싶다면 호치민 묘소 주변 여행 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 3. 디엔비엔푸 Đien Bien Phu 거리→군사 박물관→레닌 공원→응웬 타이 혹 Nguyen Thai Hoc 거리→미술 박물관→문묘 그리 어렵지 않은 길이다. 군사 박물관을 보고 싶을 경우와 박물관은 그만 됐으니 바로 문묘로 갈 경우 두 가지 경우의 수가 있다. 군사 박물관을 보고 싶을 경우 위의 루트를 따라 가면 된다. 한 가지 권하고 싶은 것은 군사박물관 옆에 있는 하이랜드 커피 Highland Coffee에서 커피 한잔 마시라는 것. 커피를 싫어하면 글쎄, 낮술은 어떨라나? 군사 박물관에 관심이 없을 경우는 호치민 묘소 앞길인 드엉 흥브엉 Đuong Hung Voung 거리 남쪽으로 걸어가 응웬타이혹 Nguyen Thai Hoc→반미에우 Van Mieu 거리를 걸어 간 다음 문묘 정문으로 들어가면 된다. 시간이나 체력을 고려해 문묘 입구의 반미에우 거리에 있는 KOTO에서 점심을 해결하면 좋다. 문묘를 관람한 다음 인근의 미술 박물관을 들린다. 4. 미술 박물관→호아로 수용소→리트엉끼엣 Ly Thuong Kiet 거리→항바이 Hang Bai→짱띠엔 Trang Tien→오페라 하우스 미술 박물관에서 오페라 하우스까지는 중간에 호아로 수용소를 제외하고 큰 볼거리가 없다. 호아로 수용소에 관심이 없다면 건너뛰고 택시나 세옴을 이용해 오페라 하우스까지 직행하자. 위의 코스를 도보로 걸을 경우 미술박물관 앞의 응웬타이혹→짱티 Trang Thi 거리를 걷다가 적당한 위치에서 하노이 타워 Hanoi Tower 빌딩 방향으로 좌회전 해 내려간다. 하노이 타워 빌딩 바로 옆에 호아로 수용소다. 호아로 수용소 다음부터는 리트엉끼엣 거리를 따라 쭉 동쪽으로 이동하다 항바이 거리에서 좌회전해 호안끼엠 호수 방향으로 걸어 올라간다. 호수가 보일 때쯤 짱띠엔 백화점 Trang 쌰두 Palza이 나타나고 백화점을 끼고 돌면 짱띠엔 거리가 나온다. 길을 따라 직진하면 오페라 하우스가 보인다. 짱띠엔 거리를 걷다가 잊지 말아야할 것은 짱띠엔 아이스크림 집에서 아이스크림 한 개를 사들고 나오는 것. 5. 오페라 하우스→역사 박물관→소피텔 메트로폴→영빈관→호안끼엠 호수→응옥썬 사당→구시가 만약 4번 코스를 건너뛰고 오페라하우스까지 직행했을 경우 시간 상 가능한 루트. 호아로 수용소나 미술 박물관보다 역사 박물관과 유럽풍의 건물에 더 관심이 있을 경우 선택할만한 코스다. 오페라 하우스와 영빈관 등 외부에서만 관람할 수 있는 곳들이 대부분이라 시간을 오래 걸리지 않는다. 단, 역사 박물관에 볼거리가 많으므로 생각보다 시간을 오래 잡아먹을 수도 있다. 왜냐면 역사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역사 박물관을 보고 싶 어할 것이므로. 역사박물관까지 다 봤으면 호안끼엠 호수 쪽으로 되돌아오면 된다. 오는 길에 리타이또 거리에 있는 아우락 카페 Au Lac Cafe에서 커피 한 잔 곁들이자. 이럴 경우 응옥썬 사당을 볼 시간이 없을 것이다. 6. 여기서 잠깐. 거꾸로 걸어가면 안 되냐고 딴지걸고 싶은 사람이 있을 것이다. 물론 된다. 단, 호치민 묘소 안에 들어가 고이 잠든 호아저씨한테 인사할 생각이 없는 사람들이거나, 호치민 묘소가 개방을 안 해서 가고 싶어도 못 들어가는 계절일 경우라면 상관없다. 이때는 응옥썬 사당에서 출발해 오페라 하우스를 들리던지 말던지 하시고 호아로 수용소→미술박물관→레닌 공원→군사 박물관→바딘 광장→호치민 묘소(밖에서만 슬쩍)→대통령궁→호치민 고가→못꼿 사원 호치민박물관 호치민 묘소 앞을 지나→꽌탄사원→서호에서 마무리가 되겠다. 참고로 호치민 묘소가 일반에게 개방되는 시기는 12월~9월 사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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